2009년 6월 29일 월요일

호주에 온지 두번째 날



호주에 두번째 날을 맞이했다.
오늘은 일요일이다. 교회에 운영하는 숙소라서 주일에는 꼭 교회에 참석해야 한다고 한다.
아침부터 준비하고 집 주인 아저씨도 만나고 약간의 잔소리를 들었다. 예약 취소였는데 불쑥 왔다고..
방세는 월요일에 주기로 했다.

교회를 마치고 나서 룸메이트이신 아저씨와 함께 슈퍼를 갔다. 슈퍼는 우리나라 슈퍼랑 약간 구조가 달랐다.
cols라는 대형 할인 마트인데 호주에서 제일 큰 쇼핑몰이란다.
그곳에서 쌀도 사고, 과일 도시락통, 고기를 샀다. 식료품의 물가는 굉장히 싼 느낌이었다. 고기도 5000원어치가 꽤 많았다. 사과도 10개정도 들어있는데 1400원정도(2달러)?
그리고 핸드폰 충전 쿠폰도 샀다(27불로 꽤 비쌌다)
핸드폰 충전을 하고서 공항에서 알려줬던 전화로 전화를 해보기로 했다. 잘은 안들렸지만..
address라고 하는 것을 듣고 무조건 이곳의 주소를 불러줬다. 빨리 짐을 찾아야 될텐데..
1시간쯤 지났을까? 어떤 외국인 아저씨한테서 전화가 왔다.. 짐을 가지고 가는 중이란다.
영어가 안되기 때문에 길게 말은 못하겠고.. 그저 thank you만 연발했다.
좀 지나서 차(사진에 보이는 봉고차)가 도착했고 나가봤더니 아저씨가 짐을 보여준다.
어디서 왔냐고 묻길래 south korea했다.ㅋ
매우 친철한 아저씨였다. 악수를 하고, 반갑게 작별인사를 했다.

내가 있던 곳의 주소는
Vickery st Bentleigh Vic 3204(Melway 68 D12)

이틀동안 내가 총 쓴돈이 108불정도.. 약 7만원정도 된다.. 버는 것없이 쓰다간 거지가 될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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