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6월 27일 토요일

버스터미널을 나와서

멜번 시티의 지도






처음 도착을 하고서 버스터미널에서 나오자마자 TV에서 보던 영화의 한 장면 같았다.

날짜를 보니 2007년도 4월 1일 토요일이다. 신문의 날짜도 확인했다. 바뀌지 않은건 내 시계 뿐..
버스터미널에서 나오자마자 길을 건너려고 횡단보도앞에 섰는데 두 커플이 서로 키스를 하고 있었다.

사람도 많았는데 거침없이 표현하는 모습을 보고 정말 당황하면서도 기분이 묘했다.

내가 정말 외국에 왔구나 생각이 들었다.



좀 걷다가, 지나가던 트램을 봤는데.. 트램이 있다는 말도 못들었지만, 처음 보는 교통수단이 많이 신기했다.
만 나기로 했던 사람과 약속 장소에 도착을 했는데 아무도 없고, 전화도 안되고 난감했는데.. 한 20분쯤? 지나자 작은 키에 차분해보이는 한국인을 만날 수 있었다. 책을 두권 주고, 환율 계산해서 77달러 23센트 돈을 받구선, 밥을 먹으러 갔다.
hungry jack이라는 맥도널드처럼 생긴 햄버거 가게를 들어가서 햄버거를 먹었다. 먹으면서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그분은 조선학과에 영어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아서 여행을 오기로 결심했다고 했다.
영어에 대한 여러 중요성과 다짐을 듣고, 난 내가 예약했던 교회의 숙소에 대해서 물었다. 또 다른 무료숙소가 있다는 것과, 무료 영어스쿨이 있다는 정보도 들었다.
역위 위치와 지하철을 타는 법을 배웠다. 그분께서는 표를 weekly로 끊으라고 추천을 해주어서 26달러 70센트를 주고 샀다. 1주동안 마음껏 타고다니는 건데 좀 비싸단 느낌이 많이 들었다.
 남쪽의 flindes street 스트리트의 역에서 난 그 사람과 헤어지고  Bentleigh역으로 향했다.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