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6월 26일 금요일

호주로 출발!



다시 출발이다. 잠도 제대로 못자고 눈을 비비면서 첫 출근한 외국인 승무원에게 넌지시 표를 건냈다.
말이 안통할 듯 해서 대충 생각해둔 단어 몇개를 말하곤 알아서 처리해주는 승무원에게 thank you를 연발했다.

아시아나 항공기에 탑승할 때와는 사뭇 다른 분위기다. 거의 대부분의 승객은 외국인이었고, 비행기 내의 방송도 이상한 액센트의 영어.. 기내방송에는 교향곡만 흘러나왔다.
물한잔 달라고 하기도 민망한 영어실력에 어떻게 해야 될지..

앞으로 좀 걱정스러웠지만.. 너무 피곤했기 때문에 자리에 앉자마자 눈을 감았다.




눈을 떠보니 하늘위에 태양이 떠오른다. 너무 멋진 광경에 조심스럽게 카메라를 꺼내서 셔터를 눌렀다.
물론 카메라는 안되지만, 첫 여행에 설래임을 이렇게 보낼 수 없었다.
기내의 모니터에는 호주의 그림이 보였다. 조만간 호주의 상공을 날 수 있을 듯하다.
멜번이 나의 종착지이다. 기다려라~ 멜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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